美 증시 훈풍에 코스피도 '빨간불'…환율 10원 '뚝'

안지혜 기자 2022. 12. 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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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잠시 파란불을 켰다가 다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넘게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 증시변동성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현재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2380선을 넘기면서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상승폭을 줄여 잠시 하락 전환하더니 더블유(W)자 모양으로 다시 오르면서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2383.39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입니다. 

코스피와 비슷한 그래프를 그리면서 현재 720선 진입을 넘보고 있습니다. 

오늘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시장이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하는 가운데, 작은 거래에도 지수가 큰 폭으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유의해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소폭 하락 출발하더니, 현재는 10원 넘게 떨어져 1300원대 초중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는 모처럼 반등했다고요? 

[기자]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과다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더해 노동시장이 둔화된 것으로 해석되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나스닥지수 1.13%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다시 늘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불거진 건데요.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글로벌전략가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의 촉매로 작용했다"면서,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으로 작동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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