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환자가 16배 많은 ‘이 질환’…그 이유는?

임태균 2022. 12.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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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骨多孔症)은 한자 그대로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골다공증, 여성 환자가 16배=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밀도를 유지한다.

실제로 2021년 골다공증 진료 환자는 여성 106만1874명, 남성 6만4987명으로 여성이 16배 이상 많다.

다만 매년 0.5∼1%씩 골밀도가 낮아져 여성보다 평균 10년 정도 늦게 골다공증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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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骨多孔症)은 한자 그대로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특징적인 증상이나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 가운데 하나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자보다 16배 많은 질환이기도 하다. 그 이유를 하나하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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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여성 환자가 16배=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밀도를 유지한다.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고,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50세 전후부터 빠르게 골량이 줄어든다.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엉성해진 상태가 골다공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17년 90만6631명에서 2021년 112만6861명으로 4년간 24.3%, 22만230명 늘었다. 매일 3000명 넘는 환자가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더 빨리, 많이 나타난다. 실제로 2021년 골다공증 진료 환자는 여성 106만1874명, 남성 6만4987명으로 여성이 16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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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폐경?=여성은 40∼50대가 되면 배란과 여성호르몬 생산이 멈추게 된다. 대개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완경(폐경)으로 진단한다. 이런 변화는 보통 40대 중후반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폐경이 찾아오면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고 대사 작용이 저하돼 뼈 손실이 빨리 진행된다. 이 때문에 골밀도가 떨어지면 뼈가 약해지고 구멍이 뚫리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남성은 여성처럼 급격하게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시기가 따로 없다. 다만 매년 0.5∼1%씩 골밀도가 낮아져 여성보다 평균 10년 정도 늦게 골다공증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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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은 ‘근력운동’=흔히 노년층에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을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수영이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골량)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불충분하다.

대신 뼈에 무게가 실리는 체중부하운동과 근력운동이 좋다. 체중부하 운동에는 걷기,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댄스, 테니스 등이 있다. 관절 상태나 심폐 지구력 등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초기 운동량을 정하고 점진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실제 폐경 전 여성이 체중부하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높아지고, 폐경 후 여성이 체중부하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치즈·요구르트·발효음료 등), 뼈째 먹는 생선(멸치 등) 등이 있다. 식품만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면 칼슘 또는 비타민D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칼슘은 1일 800∼1000㎎, 비타민D는 800IU 이상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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