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겨냥해 차별적 해고"…머스크의 트위터, 집단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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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전 직원 버널 스트리플링과 윌로 렌 터컬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달 회사 측이 여성 직원들을 겨냥해 차별적이고 불균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트위터는 여성보다 남성을 더 많이 고용했음에도 지난 11월 대규모 감원 당시 남성 직원의 47%가 해고된 것과 비교해 여성 해고 비율은 57%로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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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여성 근로자에 대한 차별적 정리해고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위터 전 직원 버널 스트리플링과 윌로 렌 터컬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달 회사 측이 여성 직원들을 겨냥해 차별적이고 불균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트위터는 여성보다 남성을 더 많이 고용했음에도 지난 11월 대규모 감원 당시 남성 직원의 47%가 해고된 것과 비교해 여성 해고 비율은 57%로 더 많았습니다.
엔지니어 직군에선 격차가 더 벌어져 여성 해고 비율이 63%, 남성은 48%였습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섀넌 리스-리오던 변호사는 "머스크는 여성 차별 발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했었다"며 "머스크는 이번 해고에서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고 그의 차별적인 인식이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위터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부당해고와 관련한 소송 3건을 이미 제기한 상황입니다.
이 소송은 트위터가 법에 정해진 사전 고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약속한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 원격 근무를 허용하지 않아 장애인 근로자들을 사실상 강제적으로 내쫓았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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