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다리가 저릿…하지불안증후군 가능성 크다 [건강 올레길]

양형모 기자 입력 2022. 12.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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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다리에 느껴지는 불편한 감각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있다.

만약 이처럼 밤마다 다리 저림증세로 고생하고 있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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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 불면증 환자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오죽하면 건강하게 사는 데 있어 숙면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말까지 있겠는가.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숙면은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다리에 느껴지는 불편한 감각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있다. 바로 ‘하지불안증후군’이다.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뇌 속 도파민 시스템 불균형 또는 철분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휴식 중 또는 수면을 취하려고 할 때 다리에 느껴지는 불편함과 통증, 다리에 느껴지는 스멀거림 등 불쾌한 감각,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질 때마다 움직이고 싶은 충동, 다리를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나아지는 불편한 감각 및 통증 등이다.

특히 처음에는 작은 감각에서 시작했다가 점점 더 그 감각이 커지고 통증으로 발전되며, 심각해질 경우, 그 통증이 팔이나, 복부 등 다른 신체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만약 이처럼 밤마다 다리 저림증세로 고생하고 있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문제는 나아지겠지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장기적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경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다양한 2차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하지정맥류 환자에게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정확한 진단은 필수이다. 두 질환 모두 다리 정맥 내 판막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병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인지한다면, 하지정맥류로 착각해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며 “혈액검사를 통해 철분상태를 파악한 후, 환자 상태에 따른 철분치료 및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균형 잡힌 식단 섭취와 함께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고, 마사지 그리고 족욕 등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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