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2’ 바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作”[MK★현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소개했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의 내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첫 번째 영화와 두 번째 영화에서 관통하고 있는 테마적인 메시지가 동일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무 이유 없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고 있는 걸 그리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탐험가로서 수천 시간을 물 아래에서 보내고 있다. 바다도 좋아하고 해양도 좋아한다. 이것을 무의식적이든 의식을 하고 있든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삶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고 생각을 전했다.

“해양의 많은 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저희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화는 탐험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드라마가 담겨 있다. 감동적인 스토리도 담겨 있다. 계속 잔상으로 남아서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무엇을 가르치기 보다는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영화다. 바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걸 액션으로 바꿔놓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인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여의도(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