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엔 입지 변화?..."황희찬 월드컵 활약, 울버햄튼 보기에도 흐뭇"

신동훈 기자 2022. 12. 9.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찬 활약은 울버햄튼에 제대로 인상을 남긴 듯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왔다.

이어 "황희찬의 활약은 잊히지 않을 것이다. 대회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황희찬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최근에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는데 월드컵 경험이 그를 다시 끌어올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귀국 후 짧은 일정을 뒤로 하고 울버햄튼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 활약은 울버햄튼에 제대로 인상을 남긴 듯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왔다.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활약을 하며 조기 완전영입을 확정했다. 이후 부상에 시달리고 이전만큼 득점이 부족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흐름을 이어오기를 바랬지만 올 시즌 전반기는 아쉬웠다.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고 벤치만 지켰다.

사샤 칼라이지치, 라울 히메네스 등이 연속 부상을 입어 기회가 돌아오는 듯했으나 여전히 벤치였다. 대신 디에고 코스타, 곤살로 게데스 등이 출전했다. 황희찬은 후반 짧은 시간만 소화하거나 결장할 때가 많았다. 아쉬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에게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대회였다.

하지만 또 부상 악령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의 1, 2차전 경기였던 우루과이, 가나전에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다. 최종전인 포르투갈전도 불투명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중반 1-1이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부상을 당했던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몸놀림이 가벼웠고 위협적이었다.

극적인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득점이었다. 한국은 조 2위에 올라 기적적으로 16강에 올랐다. 황희찬은 16강 브라질전에선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1-4 대패를 당했다.

황희찬의 질주는 16강에서 멈췄지만 분명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새롭게 시작한 울버햄튼에 확실한 인상을 남겼을 게 분명하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부상으로 뛰지 못하다가 포르투갈전 교체 투입돼 모두를 놀라게 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황희찬 골로 한국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고 조명했다.

이어 "황희찬의 활약은 잊히지 않을 것이다. 대회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황희찬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최근에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는데 월드컵 경험이 그를 다시 끌어올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귀국 후 짧은 일정을 뒤로 하고 울버햄튼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