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빠진 KT, 승부처서 나온 실책 3개에 울다

울산/이재범 2022. 12. 9.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연패 탈출이 가능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매번 경기를 하면 공수 조화가 맞아야 하지만, 수비로 만회하기보다 우리 선수들의 공격과 득점이 더 나오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신이 나서 수비에서 열정이 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공격이 안 되면 수비에서 힘이 안 나는 듯 하다"고 수비보다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의사를 내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4연패 탈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나온 실책 3개로 결국 무너졌다.

수원 KT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82-91로 고개를 숙였다. 3연승의 상승세는 사라지고 어느새 5연패다. 원주 DB의 6연패 다음으로 긴 연패에 빠진 KT는 6승 12패를 기록해 10위로 떨어졌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매번 경기를 하면 공수 조화가 맞아야 하지만, 수비로 만회하기보다 우리 선수들의 공격과 득점이 더 나오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신이 나서 수비에서 열정이 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공격이 안 되면 수비에서 힘이 안 나는 듯 하다”고 수비보다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의사를 내비쳤다.

KT는 지난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63-71로 패한 바 있다.

KT는 서동철 감독의 바람처럼 경기시작부터 신바람을 내며 22-11로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1쿼터를 26-18로 마쳤다.

2쿼터 한 때 역전 당했지만, 이내 승부를 뒤집었고, 3쿼터에서는 61-51, 다시 10점 우위를 점했다. 그렇지만, 이 때부터 서서히 무너졌다. 4쿼터 중반 74-72로 턱밑까지 쫓겼다.

이 중요한 순간 하윤기의 실책 이후 함지훈에게 동점을 허용하는 점퍼를 내줬다. 뒤이어 정성우가 또 실책을 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역전 3점슛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던 KT는 아바리엔토스에게 또 한 번 더 3점슛을 내주며 80-85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득점에 성공한다면 동점이나 역전의 마지막 희망을 살릴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엔 양홍석이 실책을 했다.

4연패 탈출의 희망의 빛이 완전히 사라진 순간이었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실책을 한 걸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약속된 움직임이 있는데 집중력이 떨어졌다. 다른 선수를 통해서 패스가 들어가기를 바랐다. 그런 점에서 노련미가 떨어졌다”며 “쉽게 할 수 있는 걸 어렵게 해서 실책이 되었다. 그 부분은 아쉽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아쉬워했다.

KT는 10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_ 정을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