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진정 신호?...美 2주 이상 실업수당 신청, 2월 이후 최다

유병훈 기자 2022. 12. 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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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주(11월 27∼12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000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두 달간 꾸준히 증가 추세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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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구인 광고 /AP=연합뉴스

미국의 지난주(11월 27∼12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000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2주 전(11월 20∼26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하며,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새 직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력을 감축하거나 고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의 진원 중 하나로 꼽혔던 미국 노동시장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두 달간 꾸준히 증가 추세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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