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아론 카터’ 친형 닉 카터, 17살 소녀 성폭행 혐의…피해자 “성병까지 걸려” 손해배상청구[해외이슈]

2022. 12. 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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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그룹 ‘백스트리스 보이즈’ 멤버이자 최근 세상을 떠난 아론 카터의 친형 닉 카터(42)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8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밝힌 샤논 세이 루스는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17살 때인 2001년 닉 카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현재 39살인 그는 “지난 21년은 닉 카터가 나를 성폭행한 직접적인 결과인 고통, 혼란, 좌절, 수치심, 자해로 가득 찼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록 자폐증을 앓고 있고 뇌성마비와 함께 살고 있지만, 닉 카터만큼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없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루스는 “그는 나를 성폭한 이후 내 팔에 멍을 남긴 것을 기억한다”면서 “나를 겁주어 침묵하게 하려고 했고 더럽고 위협적이었다. 누군가에게 말하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기를 주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은 그가 더 많은 청소년과 여성을 폭행하는 것을 중지하고 닉 카터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루스의 변호사인 마크 J. 보스코비치도 그의 의뢰인을 지지하기 위해 연단에 올랐으며 루스와 함께 제기된 공동 소송에서 신원이 확인된 세 명의 다른 여성들이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닉 카터는 여성을 학대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셰이는 닉 카터를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이것은 다른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페이지식스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카터는 루스에게 알코올이 섞인 음료를 주고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성병이 걸린 루스는 금전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카터는 과거 2017년에도 당시 18살이었던 걸그룹 드림의 멜리사 슈먼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번 성폭행 피소는 그의 남동생 아론 카터가 사망한 지 불과 몇 주 뒤 나온 것이다.

닉 카터는 지난 2014년 피트니스 트레이너 로렌 키트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가족이 최고”라며 아이들과 즐거운 표정을 짓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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