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 부부의 드림하우스 프로젝트

매거진 2022. 12.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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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듬배산과 도시가 만나는 경계의 조용한 주택가에 모던하고 견고함이 묻어나는 단독주택이 들어섰다.

사회적인 목표를 이루고 자녀들이 성인이 되면서 아파트 숲을 벗어나 단독주택의 로망을 이뤄낸 순간이다.

깔끔한 집을 짓고 싶다는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건축주 부부와 3명의 자녀, 고양이 3마리까지 대가족이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층별 공간의 쓰임을 정확히 나누어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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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듬배산과 도시가 만나는 경계의 조용한 주택가에 모던하고 견고함이 묻어나는 단독주택이 들어섰다. 사회적인 목표를 이루고 자녀들이 성인이 되면서 아파트 숲을 벗어나 단독주택의 로망을 이뤄낸 순간이다. 집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이다. 깔끔한 집을 짓고 싶다는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불필요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채 미니멀하고 반듯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였다.

먼저, 여러 대안 설계를 통해 대지와 부합되는 평면 및 동선계획을 고민하였다. 최대 2m의 경사진 대지 현황을 백분 활용하여 차고와 취미실을 지하 1층에 배치하였다. 건축주가 오랜 외국 생활을 하였기에 실내 차고는 필수적인 요구 공간 중 하나였다. 차고의 기능 및 활용성은 물론 환기와 채광이 원활하도록 유지 관리적인 측면도 십분 고려하였다. 차에서 내려 거실로 진입할 수 있도록 부출입구를 두어 동선의 편리함까지 도모하였다.

주현관은 대지 북쪽 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도로쪽에 두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도로와 1m의 단차를 두어 계획하였다. 게다가 1층에 펼쳐지는 마당공간은 진입도로에서 3m의 단차가 발생하여 완벽하게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도록 설계되었다. 건물 내부에서 바라보면 보행자 도로의 커다란 가로수가 잔디마당과 함께 어울려 하나의 조경요소처럼 작용하도록 하였다.

건축주 부부와 3명의 자녀, 고양이 3마리까지 대가족이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층별 공간의 쓰임을 정확히 나누어 계획하였다. 거실의 보이드 공간이 건물 중심에 위치하여 개방감을 주고 소통의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연결되는 계단실은 보이드 공간에 맞닿아 개방감을 주고 시야가 확보되도록 하였다.


HOUSE PLAN

대지위치(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대지면적 : 268.8㎡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 거주인원 : 5인(부부, 자녀 3) + 반려묘 3
건축면적 : 129.58㎡ | 연면적 : 280.9㎡(지하1층 : 41.43㎡ /1층 : 101.86㎡ / 2층 : 93.86 ㎡/ 다락 : 52.02㎡)
건폐율 : 48.2% | 용적률 : 72.81%
주차대수 : 2대 | 최고높이 : 9m
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단열재 : 준불연 저방사 단열재 100T, 압출보드특호 100T 등
외부마감재 : 외벽 - 송판노출콘크리트, 라임스톤, 지붕 – 리얼징크(컬러강판)
담장재 : 송판노출콘크리트
창호재 : ㈜알루코 알루미늄창호, ㈜케이씨씨 24T로이복층유리, 43T 삼중로이복층유리
에너지원 : 도시가스
전기·기계 : 엠케이청효주식회사설비, 엠케이청효주식회사
구조설계(내진) : 한일구조이엔씨
시공 : 한성종합건설
설계 : 원포인트 건축사사무소, 클라우드나인
감리 : 원포인트 건축사사무소 070-8613-1920

내부 디자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원하는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하였다. 벽은 화이트칼라로 깔끔하게 연출하면서 탬버보드와 무늬목, 강마루로 포인트를 더했다. 창호는 다크그레이 색상을 지정해 전체적으로 묵직하면서 안정감을 주는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1층 거실과 주방, 앞마당까지 탁 트인 공간은 여행에 온 듯한 개방감을 주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나 남쪽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조명을 이용하여 뚜렷한 음영이 공간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벽/바닥/천장) : 벽 – 석재타일, 페인트 도장 / 바닥 – 동화기업(주) 강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포세린타일 수입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비엔코(주)
주방 가구 : 현대리바트
조명 : 엔제이라이팅
계단재, 난간 : 평철 난간
현관문 : ㈜백산도어
중문, 방문 : ㈜영림
붙박이장 : 현대리바트

건물 외벽에 송판 노출콘크리트와 라임스톤을 사용하여 전반적으로 세련되면서도 온화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징크를 적용한 박공 형태의 지붕은 단조로울 수 있는 형태에 포인트가 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2층 전면부의 오픈 발코니는 하나의 조형적 요소가 되어 개방감뿐만 아니라 건물의 아이덴티티를 분명하게 드러내 준다. 프레임 없는 유리 난간을 사용하여 한층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디자이너의 개성을 녹여내기 위해 7개월이라는 설계 기간이 소요되었다. 그 길었던 대화와 교류의 시간이 결국 건축주의 만족과 건물의 완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글_ 임명선 건축가>


건축가 임명선_원포인트건축사사무소

임명선은 현재 원포인트건축사사무소 소장이다. 중앙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였고, 건원건축에서 실무를 익힌 후 2020년부터 원포인트건축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주거공간의 다양함을 모색하며 건축주가 원하는 요소들에 집중하여 설계함으로써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https://www.onepointarchitects.com


구성_ 이준희  |  사진_ 최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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