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증가→증시호재" 美증시 'UP'...반도체주↑[뉴욕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스트리트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 수치는 54년 만에 최저치인 16만6000건을 기록했던 지난 봄을 바닥으로 서서히 상승해왔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6.50% 오른 가운데, 마이크론과 퀄컴은 각각 2.56%, 2.99%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3.56포인트(0.55%) 오른 3만3781.4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59포인트(0.75%) 오른 3963.5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3.45포인트(1.13%) 오른 1만1082.00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425%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488%로 상승했다.
월가는 이날 나온 실업급여 신규신청건수 수치에 주목했다. 이날 미 정부 발표에 따르면 12월 초 실업급여를 신청한 미국인은 23만명으로,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치다.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수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나빠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바로미터 중 하나다. 이 수치는 54년 만에 최저치인 16만6000건을 기록했던 지난 봄을 바닥으로 서서히 상승해왔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 성장을 억제하면서 해고가 더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FR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수준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노동시장이 상당히 활기를 띄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이제 이 수치의 상승세가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미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사람은 167만명으로 6만2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글로벌전략가는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는 시장이 움직일 수 있는 촉매로 작용했다"며 "(경제의) 나쁜 소식이 (증시의) 좋은 소식으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메리온 캐피털그룹의 리처드 파 최고시장전략가는 "실업수당 수치가 2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을 일부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21%, 1.23% 올랐고, 아마존은 2.13% 상승했다. 테슬라와 알파벳은 각각 0.35%, 1.30% 내렸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2.34%, 2.86% 하락한 반면, 아메리칸항공은 0.36% 올랐다.
반도체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6.50% 오른 가운데, 마이크론과 퀄컴은 각각 2.56%, 2.99% 상승했다.
게임스톱은 11.36% 올랐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승기, 오은영 박사에 정신과 치료 고백…"권진영 대표 처벌 가능성" - 머니투데이
- 영탁, 스태프 전원에 '순금 카드' 선물…"하나씩 이름 새겨" - 머니투데이
- 한경일 "노예계약 가수였다…소속사에 사정해도 1원도 안줘" - 머니투데이
- '99억 건물주' 김나영, 런던엔 무슨일?…SNS에 사진 대방출 - 머니투데이
- 울산서 곰 3마리 탈출…60대 주인 부부, 공격받아 숨진 듯 - 머니투데이
- '1억 빚투' 이영숙, 재산 없다?…"토지 압류당하자 딸에 증여" 꼼수 - 머니투데이
- '17%' 尹 지지율, 기자회견 반영 시 추가하락?…반전 만들려면 - 머니투데이
- 껴안고 죽은 폼페이 일가족 화석?…2000년만에 밝혀진 진실 - 머니투데이
- "거울 안보여" 엘리베이터 게시물 뜯은 중학생 송치?…국민 질타에 결국 - 머니투데이
- 서동주, 경매로 산 집 알고보니…"7~8년 후 재개발" 겹경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