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발 매수 힘입어 반등…나스닥, 1.13% 상승

권유정 기자 2022. 12. 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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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낙폭 확대에 따른 반발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개장 전 발표된 노동시장 지표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요인이 됐다.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3.56포인트(0.55%) 상승한 3만3781.48에 마감했다.

반면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노동시장 관련 지표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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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낙폭 확대에 따른 반발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개장 전 발표된 노동시장 지표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요인이 됐다.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개장 후 업무를 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3.56포인트(0.55%) 상승한 3만3781.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59포인트(0.75%) 오른 3963.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45포인트(1.13%) 상승한 1만1082.00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요 지수는 오는 13~14일(현지 시각)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낙폭을 키워왔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까지 각각 5거래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준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노동시장 관련 지표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23만건으로 집계됐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올해 2월 초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열기가 다소 식어간다는 의미로 풀이되면서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에너지, 커뮤니케이션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올해 들어 낙폭이 컸던 반도체, 기술주가 반등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6.51%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2.14%), 애플(+1.21%), 메타플랫폼(+1.23%) 등도 일제히 뛰었다.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407%에서 3.492%로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도 4.312%까지 뛰었다. 장기채인 10년물 금리가 2년물, 3개월물을 밑도는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통상 이는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5센트(0.76%) 낮은 배럴당 7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최근 경기침체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준의 긴축 기조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고,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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