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곰 3마리 탈출…60대 주인 부부, 공격받아 숨진 듯

박효주 기자 2022. 12. 9. 0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울주군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곰 세 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곰 사육농장 앞에선 농장 주인인 60대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육농장 입구에 쓰러져 있는 농장 주인 부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농장 밖에 곰 2마리, 농장 안에 곰 1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후 11시 33분쯤 3마리를 사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울산 울주군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곰 세 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곰 사육농장 앞에선 농장 주인인 60대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9시 37분쯤 곰 사육농장 주인의 딸로부터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육농장 입구에 쓰러져 있는 농장 주인 부부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모두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농장 밖에 곰 2마리, 농장 안에 곰 1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후 11시 33분쯤 3마리를 사살했다. 경찰은 농장을 탈출한 곰이 1마리 더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울주군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범서읍 중리 일원에 곰 1마리가 추가로 있을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순찰 중"이라며 "인근 주민들은 외출 시 주의하고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부부가 곰에게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