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고차 인기 '뚝'…도매가 1년새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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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중고차 도매가격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CNBC가 콕스 오토모티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매 경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중고차 가격을 추적하는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는 지난 1월 기록했던 최고치 대비 15.6% 하락했다.
중고차 도매가격 하락은 신차에 대한 가용성이 역대 최저 수준에서 꾸준히 회복세를 보임에 따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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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중고차 도매가격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차 생산 상황이 회복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표적 중고차 매매플랫폼인 카바나ㅊ 주가는 이날 40% 넘게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CNBC가 콕스 오토모티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매 경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중고차 가격을 추적하는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는 지난 1월 기록했던 최고치 대비 15.6% 하락했다. 11월 지수는 199.4로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00을 밑돌았고, 전년 동기 대비 14.2% 하락했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중고차 도매가격 하락은 신차에 대한 가용성이 역대 최저 수준에서 꾸준히 회복세를 보임에 따른 현상이다. 콕스의 조나단 스모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드디어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고, 신차 판매가 탄력 받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높은 도매가격에 차량을 인수했던 중고차 업체들은 손해 보지 않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중고차 판매실적은 감소하고 있다. 콕스는 11월 중고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 줄었고,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신차 생산이 어려워지자, 소비자가 몰린 중고차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온라인 중고차 매매플랫폼 카바나(CVNA) 주가는 전날보다 42.92% 급락한 3.83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약 97% 빠졌다. 웨드부시의 세스 바샴 에널리스트는 카바나의 파산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언더퍼폼'으로 낮췄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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