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사진 대가가 포착한 잡스-히치콕-보위
김재희 기자 2022. 12. 9.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티브 잡스 자서전 표지 사진으로 잘 알려진 '인물 사진의 대가' 알버트 왓슨(80)의 사진전이 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그의 아시아 및 국내 첫 전시회인 '왓슨, 더 마에스트로―알버트 왓슨 사진전'에서는 데뷔작부터 유명인사 및 풍경 사진 등 125점이 소개된다.
왓슨이 촬영한 보그, 롤링스톤의 표지 사진과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도 전시된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왓슨 사진전 내년 3월까지 열려
스티브 잡스 자서전 표지 사진으로 잘 알려진 ‘인물 사진의 대가’ 알버트 왓슨(80)의 사진전이 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그의 아시아 및 국내 첫 전시회인 ‘왓슨, 더 마에스트로―알버트 왓슨 사진전’에서는 데뷔작부터 유명인사 및 풍경 사진 등 125점이 소개된다. 왓슨이 촬영한 보그, 롤링스톤의 표지 사진과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도 전시된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왓슨은 1973년 패션잡지 ‘하퍼스바자’의 크리스마스호 표지모델로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을 촬영하며 이름을 알렸다. 무심한 얼굴로 죽은 거위 목을 잡은 히치콕 사진은 왓슨을 스타로 만들었다. 이후 케이트 모스, 데이비드 보위, 앤디 워홀 등 당대의 아이콘을 사진에 담았다.
2006년 잡스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촬영하는 잡지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당시 사진가가 왓슨이었다. 왓슨은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4, 5명이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있고 당신은 옳다고 확신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라”고 주문했다. 잡스는 상체를 앞으로 숙인 채 엄지를 턱에 올렸고, 왓슨은 20분간 이 모습을 담았다. 잡스가 “내 사진 중 가장 맘에 든다”고 했던 이 사진은 그의 자서전 표지가 됐다.
왓슨은 ‘포토 디스트릭트 뉴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의 사진작가 중 한 명이다. 2010년 영국 왕립사진협회 명예회원이 됐고, 2015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8일 개막식에 참석한 왓슨은 전시회 기간 특강과 작가 도슨트로 관객을 만난다. 성인 2만 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1000원.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왓슨은 1973년 패션잡지 ‘하퍼스바자’의 크리스마스호 표지모델로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을 촬영하며 이름을 알렸다. 무심한 얼굴로 죽은 거위 목을 잡은 히치콕 사진은 왓슨을 스타로 만들었다. 이후 케이트 모스, 데이비드 보위, 앤디 워홀 등 당대의 아이콘을 사진에 담았다.
2006년 잡스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촬영하는 잡지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당시 사진가가 왓슨이었다. 왓슨은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4, 5명이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있고 당신은 옳다고 확신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라”고 주문했다. 잡스는 상체를 앞으로 숙인 채 엄지를 턱에 올렸고, 왓슨은 20분간 이 모습을 담았다. 잡스가 “내 사진 중 가장 맘에 든다”고 했던 이 사진은 그의 자서전 표지가 됐다.
왓슨은 ‘포토 디스트릭트 뉴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의 사진작가 중 한 명이다. 2010년 영국 왕립사진협회 명예회원이 됐고, 2015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8일 개막식에 참석한 왓슨은 전시회 기간 특강과 작가 도슨트로 관객을 만난다. 성인 2만 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1000원.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쓰레기산 54곳 처리비 337억… 애꿎은 땅주인들이 떠안았다
- [이기홍 칼럼]국민이 찾아준 국정 방향… 샛길 유혹 떨쳐야
- 눈 뜨면 바뀌는 ‘도깨비’ 금리…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중립기어 라이브]
- 철강-유화도 업무명령… 화물연대 오늘 파업중단 투표
- 반도체 장비업체들, 美기업 특허소송에 발목
- [르포]中 식당마다 ‘PCR 지침’ 달라 혼선… “최대 90% 감염될 것” 약 사재기
- 野, ‘이상민 해임안’ 오늘 강행 방침… 與 “예산 볼모 정치공세”
- “이재명 체제로 총선 치르겠나”… 몸푸는 박영선-임종석-전해철
- 친윤 “대선주자 당대표되면 대통령과 불편”… 당 일각선 “대통령이 특정후보 밀면 리스크”
- 尹 “월드컵팀처럼 투혼” 손흥민 “더 빛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