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혁신도시로 이전 확정…2025년 준공
[KBS 울산] [앵커]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된 남구 신정동 현 청사를 중구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전되는 상공회의소 신청사는 오는 2025년 3월쯤 준공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상공회의소가 1983년부터 39년동안 사용해 온 남구 신정동 현 청사를 매각하고 중구 혁신도시로 옮겨갑니다.
울산상의는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청사 이전 계획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울산상의는 이에 따라 중구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안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5000㎡ 규모의 신청사를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하기로 했습니다.
신청사에는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컨벤션센터와 기업홍보관, 전시갤러리,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윤철/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상의회관 신축은 지역 상공계의 오른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가 있지만 지역 경제계의 위상에 걸맞는 상의 회관을 건립해…."]
사업비 492억 원은 자체 유보금 90억 원과 신정동 청사 매각 대금 등을 통해 대부분 충당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상의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워낙 냉각돼 있어 청사 매각 지연 등에 따른 사업 차질 또는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울산상의 이전지역 바로 옆에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한 모 의료재단의 경우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최근 사업 추진을 보류했습니다.
여기다 상의 이전을 둘러싸고 중구는 환영 입장이지만 남구는 반발 기류가 강해 이를 어떻게 극복할 지도 과젭니다.
울산상의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청사 이전을 통해 지역 상공계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인터뷰] 포르투갈전 ‘역전골 주역’ 황희찬 소감은?
- [단독] ‘악성 앱’ 견적서 입수…“연간 수백억 핵·미사일 개발에”
- ‘16강 영웅들’ 靑 영빈관 만찬…“여러분은 우승팀”
- 파출소 없어진 상가에서 15초 만에 금은방 털이…경찰 “셔터문 내려야”
- [제보] ‘청년교통비’ 예고 없이 중단…내년 차질도 ‘불 보듯’
- [이슈체크K] 최대 2살 어려지는 ‘만 나이’ 통일, 내년 시행되면 뭐가 달라지나?
- ‘10% 금리’ 적금에 천억 몰려…“이자 불가·해지 요청”
- ‘가습기살균제 참사’ 재판 변수 나왔다…“호흡기로도 폐 영향”
- 북, 한국 경기 중계 않다가 ‘완패’ 브라질전만 방영…왜?
- [ET] 애플카 vs 테슬라폰…그럼 삼성전자도 전기차 만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