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 조롱이라고?' 반박한 브라질, "춤은 우리 문화이자 연결고리"

하근수 기자 2022. 12. 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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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군단하면 떠오르는 신명나는 댄스 세리머니.

일각에선 비판이 일기도 하지만, 브라질은 멈출 생각이 없다.

브라질 선수들의 댄스 세리머니는 이전부터 논란이 됐다.

브라질에 있어 댄스는 곧 문화와도 같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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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삼바 군단하면 떠오르는 신명나는 댄스 세리머니. 일각에선 비판이 일기도 하지만, 브라질은 멈출 생각이 없다.

브라질(FIFA 랭킹 1위)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크로아티아(FIFA 랭킹 12위)와 맞붙는다.

삼바 군단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G조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21위, 2-0 승)와 스위스(FIFA 랭킹 15위, 1-0 승)를 차례로 잡아내며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달성했다.

비록 3차전에서 카메룬(FIFA 랭킹 43위, 0-1 패)에 무릎을 꿇긴 했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브라질은 16강에서 대한민국(FIFA 랭킹 28위, 4-1 승)을 압도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을 향해 찬사와 비판이 공존하고 있다. 잔디 위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플레이는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상대를 약 올리는 듯한 댄스 세리머니로 문제가 됐다. 영국 'ITV' 소속 로이 킨은 "그렇게 많이 춤을 추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은 그들의 문화라고 하지만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손가락질하기도 했다.

브라질 선수들의 댄스 세리머니는 이전부터 논란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같은 이유로 비판을 받고 심지어 인종 차별까지 당하는 일도 있었다. 여기에 반박하고자 아스널에서 활약 중인 가브리엘 제수스가 득점 이후 격렬한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치치 감독 역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치치 감독은 "(춤은) 젊은 세대와 연결고리다. 그들은 내게 손자가 될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연결되기 위해 춤을 춰야 한다면 계속 출 것이다. 그것이 우리 문화이기 때문에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라 덧붙이기도 했다.

브라질에 있어 댄스는 곧 문화와도 같다는 주장이었다. 치치 감독은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를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다른 누구에게도 무례하지 않다. 그것이 바로 우리이며 우리 방식대로 계속할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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