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장연 사태, 무릎 꿇고 언플하던 사람들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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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태는 올 초에 전장연의 불법시위에 무릎 꿇고 언플하던 사람들이 책임지면 되는데"라며 "그럴 리 없죠. 후안무치하니깐"이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의 이 메시지는 이날 서울시가 전장연이 출근길 시위를 진행하는 지하철역을 필요시 무정차 통과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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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필요시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계획이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에는 전장연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지연된 일을 두고 “결국 4호선 타는 시민들만 감내해야 되나”며 “무릎 꿇고 전장연과 연대하자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지하철역에서 휠체어 고통 체험 등을 통해 이 대표를 비판했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활동지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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