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러분이 월드컵 우승팀"...벤투호 靑 영빈관 초청

조은지 2022. 12. 8. 23: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대표팀 벤투호를 청와대 만찬에 초청해 우리 국민에게는 여러분이 우승팀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장 손흥민 선수에게 '명예 완장'을 선물 받고 대한민국호 선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다졌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16강 진출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귀국 이튿날, 윤석열 대통령은 축구대표팀 벤투호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했습니다.

말쑥한 양복 차림의 선수들과 한 명씩 일일이 악수하며 안부를 묻고, 특급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12년 만의 월드컵 16강을 확정한, 감격의 포르투갈전 때 찼던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 팔에 채웠습니다.

대한민국호를 잘 이끌어달라는 뜻을 담은 캡틴의 '깜짝 선물'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손흥민 선수의 주장 역할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제가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일을 잘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 하나 되는 대한민국' 문구 앞에서 윤 대통령은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 모습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고 상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더 자신감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우리 국민에겐 여러분이 우승팀이라고 말하면서는 감격에, 목이 메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셨고 저와 우리 국민에게 여러분은, 월드컵 우승팀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는 초대와 응원에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더욱 빛나는 활약도 약속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4년간의 여정 동안 사실 또 굉장히 행복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 나라를 대표해서 빛낼 수 있어서 상당히 감사한 기분입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또 환영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을 더욱 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축구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잘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손흥민과 막내 이강인 선수에게 사인볼과 유니폼을 선물 받고서 함박웃음 짓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만찬 이후,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으로 국민 응원에 보답해준 것에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격려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준 대표팀을 최대한 예우하기 위해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