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억류' WNBA 스타 그라이너, 미국으로 송환...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알려

서호민 2022. 12. 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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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수감 중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마침내 석방됐다.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미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그라이너는 지난 3월 기내 반입 수하물 적발로 러시아에 구금돼 전 세계 농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럼에도 미국 정부는 그라이너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총동원했고, 그라이너가 러시아 교도소에 수감된지 약 9개월 만에 양측 간의 송환 협상이 타결되는 데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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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러시아에 수감 중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마침내 석방됐다.

'AP 통신'과 'CNN' 등 전 세계 언론은 8일(한국시간)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교도소에서 풀려나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 바이든 美 행정부는 러시아 측과 협상을 통해 그라이너를 미국에서 복역 중인 러시아인 무기 거래상 빅토르 부트와 맞교환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상도 부트와 그라이너의 교환 사실을 확인했고,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에서 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미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그라이너는 지난 3월 기내 반입 수하물 적발로 러시아에 구금돼 전 세계 농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휴가를 마치고 러시아리그 소속 팀 UMMC 예카테린부르크로 복귀하던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당시 그라이너의 가방에는 대마초 추출 오일이 담긴 액상 카트리지가 나왔다. 그라이너는 "치료 목적이었을 뿐 마약 반입 의도는 없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징역 9년 벌금 100만 루블(약 2156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윽고 그는 지난 달 초, 죄수들에 대한 학대와 가혹한 수감 환경 등으로 악명 높기로 유명한 시베리아나 북극 인접 지역에 위치한 징벌 수용소로 이감되면서 더더욱 궁지에 몰렸다.

그럼에도 미국 정부는 그라이너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총동원했고, 그라이너가 러시아 교도소에 수감된지 약 9개월 만에 양측 간의 송환 협상이 타결되는 데 이르렀다.

한편, 그라이너의 송환 합의를 이끌어 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라이너의 석방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런가 하면 美 매체 CBS"그라이너는 석방된 미국 수감자들에 대한 표준 절차에 따라 본토에 도착하는대로 신속히 의학적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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