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계속 실업수당' 청구, 2월 이후 최다…노동시장 식어가나

강건택 2022. 12. 8. 2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7∼12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천 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천 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실직 미국인들, 새 직장 찾는 데 어려움 겪어"
채용 안내문 붙인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피트니스 업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7∼12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천 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한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천 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2주 전(11월 20∼26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는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새 직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력을 감축하거나 고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이날 지표는 노동시장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특히 지난 두 달간 꾸준히 증가 추세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firstcir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