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00배 늘고 오픈런까지…홈파티 특수 제대로인 먹거리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입력 2022. 12. 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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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파스타 밀키트 판매 늘어
샴페인 매출 400배↑…오픈런까지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의 블랙라벨 스테이크. [사진 제공 = 프레시지]
성탄절과 연말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비자들이 홈파티에 속속 나서고 있다. 식음료 기업과 편의점 등 유통업계도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분위기다.

8일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에 따르면 지난달 마이셰프의 홈파티용 밀키트 매출 비중은 한 달 전보다 50%가량 상승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외식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밀키트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마이셰프는 성탄절과 연말 모임이 있는 이달 동안 증가세가 더 뚜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말의 경우 스테이크와 파스타류 등이 인기를 끌었는데 관련 매출이 한 달 전보다 157% 증가했을 정도다.

당시 최고 인기 제품은 ‘레드와인 스테이크’와 ‘EBS 최고의 요리비결 치미추리 스테이크’ 등이었다. 마이셰프는 이에 발맞춰 올해 신메뉴 ‘나혼자 소고기 부채살 스테이크’와 ‘알찬 이탈리안 볼로네제 라자냐’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밀키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프레시지 역시 스테이크와 파스타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홈파티 인원에 따라 1명, 2~3명, 4~6명이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각각 출시했다는 게 프레시지의 설명이다.

프레시지 역시 지난해 12월 밀키트 판매량이 전월보다 50%가량 늘어난 바 있다. 올해 연말의 매출 역시 이와 비슷한 동향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4일 샴페인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400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편의점 업계는 샴페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소비자들의 크고 작은 모임이 많아지면서 와인 등 주류 소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샴페인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낮아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송년회나 신년회 자리에서 인기 주류로 꼽힌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샴페인 행사를 진행한 이달 2~4일 사이 관련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40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행사가 시작된 2일 자정 무렵에는 샴페인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세븐일레븐 매장 곳곳에 줄을 서 ‘오픈런’을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양질의 샴페인을 시중 판매가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함이다.

샴페인의 정석으로 꼽히는 ‘도츠브룻 클래식’은 행사가 진행된 주말 사이에 완판됐을 정도다. 이 때문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항공편으로 추가물량 긴급 공수에 나섰다.

마를린 먼로가 사랑했던 샴페인 ‘파이퍼하이직’과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도 준비된 물량의 70% 이상이 동났다. 지난해보다 샴페인 전체 물량을 3배 이상 준비했지만, 행사 3일 만에 초도 물량의 절반 이상이 팔려나갔다.

업계에서는 아직 12월 초인 만큼 중순~말로 넘어갈 시기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성탄절 파티와 송년회 수요가 있는데다 해가 바뀐 뒤에도 신년회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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