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호프데이 열고 후원자들과 소통

'당신이 희망입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감사제

2022년 한 해 재난피해 이웃을 도와온 기업과 개인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호프데이'가 열렸습니다.

희망브리지는 8일 서울시 마포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강당에서 호프데이(Hope Day)를 열고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 태풍 등의 이재민을 돕고, 재난에 취약한 이웃들을 사전 발굴해 지원하는 데 함께한 기업과 개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후재난 대응에 정기후원하고 있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영상을 통해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뜬 무지개처럼 희망브리지가 국민에게 변함없는 희망의 상징이 되리라 믿는다"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정희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안전재난대책위원장 이성만 의원도 축사를 통해 재난의 상처와 이웃 손길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서도소리 전승교육사 유지숙 명창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한 호프데이에서 협회는 기부 기업 13곳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재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쳐온 희망브리지 특수임무구조단 관계자 5명을 비롯해 희망브리지를 물심양면 도와온 개인 16명에게 협회장상을 수여했습니다.

예방의학과 박사 여에스더와 방송인 박지윤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에 가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올 한 해 우리는 역대급 피해를 기록한 산불과 수해, 그리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를 겪었다"며 "그동안 우리는 국가적 규모의 큰 재난 앞에서 힘을 모아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재난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빨리 아물 수 있도록,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현해 주신 모든 기부자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로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MBN 보제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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