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문학 새 책

한겨레 2022. 12. 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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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파우스트> 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으로 대표되지만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생애 한 기둥은 시다.

한 해 시·소설의 기운과 향후를 짚는 데 문학상 수상집은 퍽 알차고 편리하다.

노근리평화문학상, 동리문학상, 이병주국제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 백시종의 신작 장편소설.

대기업 홍보실에서 근무하던 1996년에 업무차 방문했던 방글라데시를 무대로 삼아 삼봉이와 순자로 대표되는 한국 경제의 압축 성장 과정을 증언하는 한편 공정과 분배 문제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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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테 시선

희곡 <파우스트>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대표되지만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생애 한 기둥은 시다. 일곱 살에 쓴 ‘1757년이 즐겁게 밝아 올 때…’부터 평생의 시 8할 정도가 담긴 선집 8권. 임우영 한국외대 교수가 8년 걸려 완간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l 각 권 1만8000원~3만2800원.

■ 남겨진 이름들

제3회 박상륭상을 수상한 안윤 작가의 데뷔작.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했던 주인공이 귀국 뒤 당시 하숙집 주인의 부고를 듣는다. 먼 나라의 먼 언어를 끌어 이야기를 미는 이유가 있겠다. “슬픔과 그리움, 기억의 빈틈은 사람의 말로 번역될 수 있을까.”

문학동네 l 1만4000원.

■ 2023 현대문학상 수상시집·수상소설집

“백록담이라는 말에는 하얀/ 사슴이 살고 있다”로 시작하는 시인 황유원의 ‘하얀 사슴 연못’, 오염된 진심의 이면을 꿰뚫고 마음의 무게를 계량하는 소설가 안보윤의 ‘어떤 진심’이 각 권을 이끈다. 한 해 시·소설의 기운과 향후를 짚는 데 문학상 수상집은 퍽 알차고 편리하다.

현대문학 l 1만3000원·1만5000원.

■ 강원도 마음사전

두메산골, 아니 강원 대관령에서 바라본 세상이라 해야겠는데, 마당 안 강냉이밥, 달그장(닭장)에서 마당 밖 신작로 얘기, 공비, 산불 얘기까지 산이 높고 깊어선지 되짚고 헤아릴 기억의 말이 많다. 대관령이 고향인 김도연 작가의 에세이. 그에겐 한때 춘천, 속초도 바다 너머였다.

걷는사람 l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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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봉이 순자 연대기

노근리평화문학상, 동리문학상, 이병주국제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 백시종의 신작 장편소설. 대기업 홍보실에서 근무하던 1996년에 업무차 방문했던 방글라데시를 무대로 삼아 삼봉이와 순자로 대표되는 한국 경제의 압축 성장 과정을 증언하는 한편 공정과 분배 문제를 제기한다.

문예바다 l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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