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가문, 미국 월마트 가문 눌렀다...“세계 최고 갑부 가족 등극”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2. 12. 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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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모습.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가 속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나흐얀 가문이 세계 최고 부자 가족으로 등극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최신 자료를 인용해 알 나흐얀 가문이 월마트의 월튼 가문을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 명단에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알나흐얀 가문의 순자산 가치가 최소 3000억 달러(약 396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기존 1등이었던 월튼 가문의 순자산액(2245억 달러·약 296조 5645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알나흐얀은 UAE의 7개 토후국(에미리트) 중 가장 큰 아부다비를 통치하는 가문이다. 지난 5월 대통령에 선출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도 이 가문 출신이다.

이 가문은 아라비아반도의 유전자원에 더해 해외 스포츠 클럽과 런던의 부동산 시장, 리한나의 란제리 브랜드, 패스트푸드 사업,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알나흐얀 가문의 투자회사인 ‘인터내셔널 홀딩코’(IHC)의 경우 지난 5년간 기업가치가 2만8000% 치솟기도 했다.

이 가문의 재정 대부분을 관리하는 건 아부다비 펀드 ADQ와 UAE 최대 은행인 FAB의 대표이자 UAE 국가안보 고문이기도 한 셰이크 타흐눈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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