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신무기’ 김민재 [V리그]

김찬홍 2022. 12. 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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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미들블로커 김민재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3 31-29 25-2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10점을 기록했는데, 블로킹으로만 5점을 뽑아냈다.

대학 진학 없이 프로 직행을 택한 그는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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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미들블로커 김민재.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의 미들블로커 김민재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3 31-29 25-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31점을 기록해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24점)과 차이는 7점차.

이날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외국인 선수 링컨 대신 투입된 임동혁이 18점(공격 성공률 66.67%)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한 그는 공격 때 마다 한국전력의 블로킹을 뚫어냈다.

임동혁과 더불어 미들블로커 김민재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10점을 기록했는데, 블로킹으로만 5점을 뽑아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배구계 라이징 스타로 꼽히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구력은 다소 짧지만, 196㎝의 탁월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대학 진학 없이 프로 직행을 택한 그는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7경기를 뛰었던 그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에 안착했다. 팀이 치른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95점(공격 성공률 59.05%) 블로킹 0.6개를 기록 중이다.

속공을 잘 활용하는 대한항공에 김민재는 안성맞춤 카드다. 김민재는 0.7개의 속공을 성공시켜 속공 부분 4위에 올라있다. 타이밍을 뺏는 플랫 서브도 그의 무기다.

한국전력을 상대로도 김민재의 활약은 돋보였다. 이날 그는 5개의 블로킹을 걷어냈는데, 올 시즌 그가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이었다. 여기에 서브로도 1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중요한 타이밍마다 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에 승리를 안기기도 했다.

팀 동료인 임동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배구계도, 팬들도 (김)민재를 좋은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구력이 짧지만, 습득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비단 옆에서 가르쳐 준다고 해도 선수의 개인 능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배구에 대한 욕심이나 받아들이는 습득 능력이 좋은 선수다. 성격도 위축되기 보다는 활발한 선수라 팀에 잘 물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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