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38점…더 무서워진 야스민, 현대건설은 웃는다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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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는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란 특급 외인이 있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서 674점, 공격 성공률 42.41%, 세트당 서브 0.442개, 세트당 블로킹 0.330개를 기록하며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에 힘을 더했다.
야스민의 활약을 더한 현대건설은 개막 최다 연승 12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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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는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란 특급 외인이 있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라인업에 빈틈이 없다.
특히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화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세지고 있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서 674점, 공격 성공률 42.41%, 세트당 서브 0.442개, 세트당 블로킹 0.330개를 기록하며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에 힘을 더했다. 특히 스파이크 서브 장착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8일 GS칼텍스와 경기서도 야스민은 무서웠다. 상대 외인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를 챙겼다.
1세트부터 야스민은 펄펄 날았다. 블로킹 1개 포함 11점에 공격 성공률은 52%로 높았다. 1세트 23-19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손으로 1세트를 끝냈다. 공격과 서브 범실 각 1개 만을 기록했다. 공격 효율이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2세트는 더욱 무서웠다. 전, 후위를 가리지 않았다. 공격 성공률이 1세트보다 더욱 높았다. 2세트 9점에 공격 성공률이 무려 61%에 달했다.
3세트에도 9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지만, 야스민 외에 공격이 터지지 않다 보니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무리가 있었다. 야스민은 3세트까지 홀로 27점에 공격 성공률 42%를 기록했으나 팀은 1-2로 밀린 채 4세트를 맞았다.
이전 세트들과는 다르게 동료들이 공격에서 힘을 더해줬다. 4세트 득점은 5점으로 적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일조했다. 서브 득점은 없었지만 날카로운 서브는 여전했다. 그러다 23-11에서 이날 첫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4세트 끝나는 득점도 야스민의 서브에서 나왔다.
5세트 첫 득점도 야스민의 손 끝에서 나왔다. 이어 야스민은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서브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6-3까지 벌렸다.
비록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야스민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팀의 3-2(25-19, 23-25, 21-25, 25-11, 15-10) 승리에 힘을 더했다. 야스민은 이날 서브 2개, 블로킹 4개 포함 38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42%나 됐다. 만약 서브 득점 1개만 추가했다면, 올 시즌 여자부 첫 트리플크라운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다.
지난 11월 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세웠던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37점을 뛰어넘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야스민은 계속해서 어깨 관리를 하고 있다. 연습 과정에서는 공을 적게 때리려고 한다. 보강 훈련도 열심히 하고, 마사지도 잘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야스민의 활약을 더한 현대건설은 개막 최다 연승 12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경기장을 떠났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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