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또 '핵' 흔든 푸틴, 미국 향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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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인권이사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군 동원령 발동이나 점령지 합병조약 체결 같은 주요 국면에서 핵 위협 카드를 반복해 꺼내 들었습니다.
핵 사용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핵무기 사용의 여파를 고려할 때 아직은 경고나 위협의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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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인권이사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미치지 않았다"면서도, 가장 앞선 핵무기들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국익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겁니다. 평화적인 방법을 선호하지만, 최후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우리를 방어할 겁니다. ]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군 동원령 발동이나 점령지 합병조약 체결 같은 주요 국면에서 핵 위협 카드를 반복해 꺼내 들었습니다.
핵 사용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핵무기 사용의 여파를 고려할 때 아직은 경고나 위협의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특히,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군사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한 후 나왔습니다.
미국 등 나토를 전쟁에 더 깊숙이 끌어들이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포석이라고 보고 미리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경고를 보냈다는 겁니다.
[ 고재남|국립외교원 외무부장 : 확전이 되면 불가피하게 미국이나 나토 등이 연루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전쟁이 비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감을 가지면서 푸틴 정부 입장에선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거라고 저는 봅니다. ]
[ 곽상은 | 파리 특파원] 미 국무부는 푸틴 발언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핵무기와 관련된 절제되지 않은 발언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리에서 SBS 곽상은입니다.
(취재 : 곽상은 / 영상취재 : 김시내 / 영상편집 : 김병직 / CG : 조수인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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