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수출 성적 A+…내년 전망도 ‘밝음’
[KBS 대구] [앵커]
올해 대구경북의 수출이 역대급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물류 불안 등의 어려움을 딛고 이뤄낸 성과인데요.
내년에도 2차전지 소재와 자동차부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선전이 기대됩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수출이 A+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대구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32%가량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백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주요 수출품인 2차전지소재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었고 자동차부품과 인쇄회로, 직물 등이 수출 신장세를 이끌었습니다.
경북도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470억 달러로 8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둘 전망입니다.
경북의 주력 수출품인 정보통신 관련 제품뿐 아니라 무기류와 의약품, 농림수산품 등도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내년에도 대구경북 수출은 비교적 선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내년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국내 수출이 4%가량 감소하겠지만 대구는 4.7%, 경북은 2.2%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명진호/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팀장 :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대구경북의 2차전지 소재류 수출이 전망이 아주 밝습니다. 덕분에 전국 수출이 감소세가 예상되는 가운데도 대구경북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 환율과 유가, 공급망 등의 불안 요소가 계속되는 만큼 수출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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