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중국대사, 日안보문서 개정 추진에 “중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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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쉬안유 주일 중국대사는 일본 정부가 중국과 북한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해 추진하는 3대 안보문서 개정과 관련해 8일 "중국이 위협이라고 일부 사람들이 외치는데, (이는) 중대한 우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는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중국 해양경찰 선박이 빈번히 출현하는 점을 거론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국민감정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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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쉬안유 주일 중국대사는 일본 정부가 중국과 북한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해 추진하는 3대 안보문서 개정과 관련해 8일 “중국이 위협이라고 일부 사람들이 외치는데, (이는) 중대한 우려”라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쿵쉬안유 대사는 이날 폐막한 ‘도쿄·베이징 포럼’에서 “역사와 대만 문제에서 약속을 지키고, 민감한 문제를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연말에 개정할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중국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사회의 우려’라고 했던 기술보다 한층 강한 표현을 쓰기로 한 것입니다.
중국에 경계감을 높이는 일본의 태도를 지적한 쿵 대사는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한 것에 맞춰 “(양국의) 인적 왕래 재개를 향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는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중국 해양경찰 선박이 빈번히 출현하는 점을 거론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국민감정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포럼에 “중국과 일본 사이에는 여러 과제와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양국이 대만 문제 등을 두고 대립하는 가운데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의 간부인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이 10일 대만을 방문합니다. 자민당에서 최고 간부에 해당하는 당 3역이 대만을 찾는 것은 야당 시절을 제외하면 2003년 이후 19년 만입니다.
하기우다 회장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을 조율 중입니다.
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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