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철강 업무개시명령…광양항·여수산단 운송 회복세

백미선 2022. 12. 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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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철강과 석유화학 운송사업자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 명령으로 석유화학 산단인 여수산단의 상황도 조금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긴급 물량 반출이 이뤄지고 있는 광양항은 물동량 회복 수순에 접어들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분위기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일 등 철강 완제품을 실은 차량이 창고를 빠져나옵니다.

광양항 긴급물량 반출이 개시된 이후 일부 제품이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열흘 넘게 차질을 빚어온 철강 제품 출하가 이뤄지면서 야적장과 보관 창고 적치율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위기감이 컸던 석유화학 업계는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평소의 10%까지 떨어졌던 완제품 반출량이 50%까지 회복됐습니다.

감산에 따른 가동 중단 등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뒀던 업체들은 제품출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위험물 같은 경우는 야적을 해서는 안 되잖습니까? (여러 개 라인 중에) 한두 개씩 가동을 줄여가지고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유를 실은 탱크로리 운송량도 긴급분 반출에서 점차 양이 늘어 평소의 절반까지 회복했습니다.

광양항의 컨테이너 반출량은 파업 이전 수준을 넘어서 장치율도 60%를 웃돌고 있습니다.

[광양항 관계자/음성변조 : "자세한 수치는 집계해 봐야겠지만 저희가 모니터링 했을 때는 평상시와 똑같이 부두 게이트가 운영 중입니다."]

두 번째 업무 개시 명령과 맞물려 광양항과 여수산단에 주차된 화물차량과 천막도 대부분 철수하는 등 업무에 복귀하는 차주들이 늘어나는 상황.

화물연대는 정부가 잇따른 업무개시 명령으로 파업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리고 있다며, 총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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