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6강 탈락’ 스페인, 엔리케 감독과 결별

골닷컴 2022. 12. 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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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스페인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엔리케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항상 스페인으로부터 사랑과 찬사를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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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스페인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엔리케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항상 스페인으로부터 사랑과 찬사를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했다. 120분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하면서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페인은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세계 랭킹, 국제무대 경험 등 모든 부분에서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스페인의 승리 확률을 61.3%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정력 문제에 부딪혔고, 승부차기에서는 세 명의 키커가 연달아 실패하면서 예상을 깨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경기력은 충분히 만족한다. 내가 추구하는 축구를 완벽하게 이행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패배의 책임은 오로지 내 몫이다. 지금은 미래에 대해 말할 시기가 아니다. 스페인으로 돌아간 후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것이다"며 "계속 맡을 수 있다면 맡고 싶지만, 모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결별을 선택했다. 그는 통산 44경기 동안 25승(11무9패)을 거두며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월드컵 16강 탈락의 충격이 컸다. 후임 감독으로 벨기에를 이끌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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