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꿈꾸는 예술터’로 변신한 담배창고
이삭 기자 2022. 12. 8. 21:28
충북 청주시 마지막 담뱃잎 보관창고가 예술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청주시는 연초제조창 담뱃잎 보관창고인 동부창고 37동을 ‘청주 꿈꾸는 예술터’로 새 단장하고 8일 개관했다. 동부창고 37동은 마지막 담뱃잎 보관창고였다.
1388㎡ 규모인 청주 꿈꾸는 예술터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교육 공간이다. 가변형·통합형, 창의·창작형 활동 공간인 ‘실내놀이장(작업장)’, 몸짓소리·미디어·연극 등 공연 활동을 위한 독립공간인 ‘원형활동실(작업장)’ 등을 갖췄다.
운영을 맡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이곳에서 지역 예술가와 파트너들이 함께하는 ‘예술가를 배우다’ 창작 결과물과 ‘주말예술창고: 손작업장, 몸작업장’ 영상 등 청주 꿈꾸는 예술터 개관까지의 기록을 전시한다.
체험교육도 열린다. 10일에는 유아·어린이·가족을 대상으로 한 예술워크숍 ‘아트라운지’와 ‘주말예술창고: 몸작업장’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 꿈꾸는 예술터 개관을 마지막으로 2014년부터 시작한 동부창고 7개 동 리모델링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다른 어떤 도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예술교육을 삶으로 들여오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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