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관아∼ 그동안 수고 많았어!”

박수찬 2022. 12. 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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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문제견으로 방황하다 국민적인 칭송을 받았던 군 정찰견 '달관이'가 10년간의 군 생활을 마쳤다.

육군은 제32보병사단 기동대대에서 군견 달관이의 은퇴를 기념하는 행사를 8일 개최했다.

달관이는 2012년생 수컷 셰퍼드로 2013년 육군군견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같은 해 11월 32사단 기동대대에 배치됐다.

훈련을 위해 육군 제1군견교육대로 이송되던 2014년 2월28일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달아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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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실종 여중생 수색 활약 군견
10년 군 생활 마쳐… 32사단 은퇴식
한때 문제견으로 방황하다 국민적인 칭송을 받았던 군 정찰견 ‘달관이’가 10년간의 군 생활을 마쳤다. 육군은 제32보병사단 기동대대에서 군견 달관이의 은퇴를 기념하는 행사를 8일 개최했다.
8일 세종 금남면 육군 32보병사단 기동대대에서 군견 달관이의 은퇴식이 열린 가운데, 달관이의 도움으로 2019년 여름 실종 열흘 만에 구조됐던 조은누리양 가족이 은퇴식에 참석해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달관이는 2012년생 수컷 셰퍼드로 2013년 육군군견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같은 해 11월 32사단 기동대대에 배치됐다. 훈련을 위해 육군 제1군견교육대로 이송되던 2014년 2월28일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달아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제2작전사령부 군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군 생활에 잘 적응했다.

2019년 7월23일 충북 청주시에서 가족과 등산에 나섰던 조은누리(당시 14세)양이 실종됐을 때, 박상진 원사와 함께 야산을 수색하던 달관이는 8월2일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취하는 ‘보고 동작’을 했다. 해당 위치에서 3 떨어진 바위 구석에서 조양이 발견됐다.

조양 수색 등 실제 작전에 12회 투입됐던 달관이는 올해 10세(사람 기준 70대)가 됐다. 그동안 달관이와 호흡을 맞추며 임무를 수행했던 군견병은 총 9명에 이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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