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완장 받은 尹 “투혼, 저도 보이겠다”

안영국 2022. 12. 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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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8일 축구 남자 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하고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성과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주장 완장을 건네받고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선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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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선물받은 뒤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8일 축구 남자 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하고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성과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주장 완장을 건네받고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선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대접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해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쿠엘류·페드로 페레이라·비토르 실베스트레·최태욱·김영민 코치와 손흥민, 조현우, 백승호, 오현규, 김민재, 황희찬, 나상호, 황인범, 이강인, 송민규, 황의조, 이재성, 권경원, 조규성, 김문환, 윤종규, 송범근, 권창훈, 김영권, 조유민, 김진수 선수가 함께 했다. 선수단 김형채·신동일 조리사와 왕준호·조윤상 팀닥터도 자리했다.

손흥민 선수는 주장의 묵직한 책임감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듯, 대통령이 대한민국호를 잘 이끌기를 바라며 포르투갈전 때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 왼팔에 채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대표팀) 여러분들, 우리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또 리더십 발휘해서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제가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일을 잘하겠다.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국가대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여러분은 저와 우리 국민에게는 월드컵 우승팀이다.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셨고, 또 여러분의 이 투혼이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도 우리 국민들이 이겨나갈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의지를 여러분이 주셨다. 그런 점에서 이번 월드컵의 성과도 대단했지만 그 결과가 어떤 것과 관계없이 저와 우리 국민에게 여러분은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월드컵 우승팀'이라는 말을 하기에 앞서 감격에 목이메여 울먹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팀을 잘 지도하고 이끌어 주신 우리 벤투 감독님과 우리 코칭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결과에 대해서 만족해 하는 분들도 있고, 좀 더 해야 되겠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러분은 정말 잘 해냈다. 앞으로 여러분의 축구 인생에서 더욱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란다.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여러분이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제가 대통령으로서 우리 정부를 대표해서 여러분에게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4년 조금 넘는 긴 여정이었는데, 저희의 긴 여정을 같이 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같이 했던 모든 선수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특히나 대통령께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시고, 월드컵 끝난 이후에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선물받은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 선수도 “오늘 이런 자리로 저희 선수들한테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또 환영을 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선수들은 이 기억 잊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축구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잘 지켜봐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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