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임단협 합의안, 노조 투표서 부결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2. 12. 8. 21:03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8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중공업그룹 맏형인 현대중공업 임단협이 난항을 겪으면서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노사 임단협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찬성은 49.94%, 반대는 49.69%를 기록했다.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았지만 절반을 넘지 못해 가결되지 못했다.
지난 6일 도출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성과급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핵심인 기본급 인상안은 노조의 10만원 이상 인상 요구를 사측이 기본급 8만원과 지역·복지수당 2만원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수용했지만, 결과적으로 집행부가 조합원 설득에 실패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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