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소니아-이혜미 끌고, 김진영-구슬 결정타' 신한은행, 김한별 빠진 BNK 썸 상대 첫 승

방성진 2022. 12. 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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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BNK 썸을 상대로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인천 신한은행이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BNK 썸과의 경기에서 81-6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의 시즌 전적은 6승 6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김소니아(177cm, F)가 1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김한별(178cm, F)이 빠진 BNK 썸의 골밑을 공략했다. 이혜미(170cm, G)도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진영(176cm, F)과 구슬(180cm, F)은 4쿼터를 지배했다. 각각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9점 2리바운드 1스틸을 더했다.

1Q. 인천 신한은행 25-19 부산 BNK 썸 : 페인트존 공략

[양 팀 선발 명단]
- 부산 BNK 썸 : 안혜지-이소희-김시온-한엄지-진안
- 인천 신한은행 : 이경은-한채진-김진영-김소니아-김태연


BNK 썸의 핵심 선수는 김한별이다. 공격에서는 내외곽을 오가며 많은 득점을 올린다. 골밑을 지키기엔 단신이지만, 강한 힘을 바탕으로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밀어내며 리바운드를 기록한다.
그러나 김한별이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은 "(김)한별이가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살짝 다쳤다. 보호 차원에서 이날 경기 휴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이날 경기에 김태연(189cm, C)을 선발 출전시켰다. 김태연은 높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가진 자원. 김한별이 빠진 BNK 썸의 골밑을 공략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 김한별 없는 BNK 썸의 인사이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김태연과 김소니아가 진안(181cm, C)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신한은행은 이후에도 돌파를 통해 BNK 썸의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이혜미는 초장거리 버저비터까지 작렬시켰다. 신한은행의 6점 차 우세를 만들었다.

2Q. 인천 신한은행 39-34 부산 BNK 썸 : 외곽 봉쇄

[신한은행 2쿼터까지 주요 선수 기록]
- 김소니아 : 18분 13초, 13점(자유투 : 4/5) 7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이혜미 : 8분 38초, 10점(3점 : 2/2)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이경은 : 12분 36초, 5점(2점 : 2/2) 3어시스트


이날 경기 전까지 신한은행의 BNK 썸 상대 전적은 2전 2패였다. 모두 신한은행의 홈에서 치러진 경기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이날 경기도 신한은행의 홈 경기장인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치러졌다. 신한은행이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이유.
구나단 감독은 BNK 썸의 내외곽을 모두 봉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1, 2차전을 분석해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구나단 감독의 계획대로 BNK 썸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효과적이었던 수비는 외곽 수비였다. BNK 썸은 11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3개만 성공시켰다.
김소니아와 더불어 이혜미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의 전반 우세를 가져왔다.

3Q. 인천 신한은행 57-46 부산 BNK 썸 : 자유투 획득

[양 팀 3쿼터 주요 기록 비교] (신한은행이 앞)
- 득점 : 18(2점 : 4/9, 3점 : 0/1, 자유투 : 10/12)-12(2점 : 3/12, 3점 : 1/6, 자유투 : 3/6)
- 리바운드 : 9(공격 2)-8(공격 4)
- 어시스트 : 4-3
- 스틸 : 3-0
- 턴오버 : 3-3

신한은행이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처럼 페인트존 공략에 힘을 쏟았다.
김태연의 적극성이 눈에 띄었다. 높이뿐만 아니라 준수한 스피드를 활용해 2대2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BNK 썸의 파울 트러블을 활용했다. BNK 썸은 3쿼터 6분 18초가 남은 상황부터 팀 반칙 상황에 빠졌기 때문. 신한은행 선수들은 3쿼터에만 12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10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좋은 활약을 하던 김태연이 3쿼터 종료 31.2초를 남기고 주저앉았다. 그대로 코트를 빠져나와야 했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은 3쿼터 두 자리 우세를 유지했다. 11점을 앞섰다.
 

4Q. 인천 신한은행 81-67 부산 BNK 썸 : 김진영-구슬, 승리 요정 등극

[신한은행 4쿼터 승부처 득점]
- 4쿼터 종료 8분 56초 전 : 김진영 수비 리바운드, 속공 득점
* 한채진 U파울 이후 득점
- 4쿼터 종료 8분 17초 전 : 김소니아 공격 리바운드-어시스트, 김진영 3점슛 성공
* 두 자리 점수 차 회복(62-51)
- 4쿼터 종료 6분 55초 전 : 김진영 어시스트, 구슬 3점슛 성공
- 4쿼터 종료 4분 38초 전 : 김소니아 어시스트, 구슬 3점슛 성공
- 4쿼터 종료 3분 22초 전 : 구슬 스틸, 김소니아 어시스트, 김태연 속공 득점
* 16점 차 확보(75-59)

신한은행이 4쿼터 초반 위기를 맞았다. 이소희(171cm, G)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안혜지(164cm, G)에게 스틸을 내줬다. 게다가 한채진(174cm, F)의 U파울로 연속 5점을 내줬다.
신한은행의 위기를 극복한 선수는 승리를 가장 필요로 했던 김진영이었다. BNK 썸과의 1, 2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극복할 만한 승부처 활약을 선보였다. BNK 썸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지 않았다.
먼저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단독 속공을 성공시켰다. 또 김소니아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구슬도 폭발했다. 4쿼터 중반, 두 개의 3점슛과 결정적인 스틸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김태연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속공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의 화력이 4쿼터에 폭발했다. 시즌 첫 BNK 썸전 승리를 올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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