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2연승' 전창진 감독 "공수에 걸쳐 좋아진 모습 보여', '2연패' 김승기 감독 '실책 많으면 이길 수 없어'

김우석 2022. 12.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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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허웅, 론데 홀리스 제퍼슨, 이승현 활약에 힘입어 전성현, 이정현이 분전한 고양 캐롯에서 접전 끝에 84-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2연승과 함께 7승 1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4위 창원 LG에 두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캐롯은 시즌 두 번째 2연패와 함께 8패(10승)째를 당했다.

1쿼터, KCC가 공수에서 캐롯에 한 발짝 앞서면서 20-13으로 앞섰다. 빠른 공격 전개가 연이어 골로 환산되었고, 맨투맨의 높은 완성도를 통해 캐롯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만든 결과였다. 캐롯은 야투 성공률이 26%에 머무는 부진으로 인해 초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KCC가 1쿼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넓혔다. 원동력은 성공적인 수비였고, 속공 등으로 연거푸 점수를 추가해 12점을 앞섰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11점을 몰아쳤다. 캐롯은 아쉬웠다. 공수에 걸쳐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고, 두 자리 수 리드를 허용하는 이유가 되었다. KCC 46-34로 12점을 앞섰다.

3쿼터 도전과 응전 속에 KCC가 흐름을 유지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밸런스를 가져가며 리드를 잃지 않았다. 캐롯은 전성현을 앞세워 추격전에 성공했지만, 역전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4쿼터, 다시 캐롯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전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이정현 연속 3점포로 턱밑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거기까지였다. 시즌 첫 연승의 갈망이 컸던 KCC는 기어코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미스가 많았다. 전반에 8개를 범했다. 이기기 위해 스틸과 미스를 강조했다. 다른 쪽에 생각이 많아진 듯 하다.”고 경기를 총평한 후 “힘들긴 하다. 멤버 구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사실 20승만 해도 만족스러운 시즌이다. 여러 가지 정비를 해야한다. 그런 팀이다. 정비를 하러 왔다. 선수를 키워내야 한다.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정현은 너무 마음에 들게 했다. 어느날은 수비 미스가 너무 많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올 시즌에 꾸준해야 한다. 잘 커가고 있다. 혼도 나고, 칭찬도 받고 있다. 이런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을 만들려고 한다. 조한진도 초반에는 좋았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세창을 기용한 것에 대해 ”(김)세창이를 사용해야 한다. 오늘처럼 해주면 더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자원으로 키워보고 싶다. 계획 중 하나다.“고 전한 후 ”선수들이 이겨나가기를 바랬다. 이제는 좀 버거운 것 같다.“고 전한 후 ”역시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 (한)호빈이가 떨어졌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다. 나의 임무이기도 하다. 이제는 써야할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앞선 수비가 상당히 좋았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되었다고 본다. 허웅이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역할을 해주었다. 이승현이 뒷선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수비가 잘 된 원동력이다. 후반전에 이정현, 전성현 슈팅은 막아내기 힘든 부분이다. 전체적인 수비가 좋았고, 공격도 매끄러웠기 때문에 승리했다. 두 외국인 선수 역할도 좋았다.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고 총평했다.

연이어 전성현 수비에 대해 ”허웅 의지가 강했다. 스위치를 통해 번갈아 맡았다. 본인이 체력 부담이 있을텐데 잘 해냈다. 김지완이 1번을 뛰면서 자신감이, 이승현이 공격 밸런스가 좀 맞으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제퍼슨에 대해 ”잘해주었다. 그 동안 급했다. 미드레인지 플레이가 많았다. 오늘은 골밑까지 해냈다. 리바운드 가담과 트랜지션에 이은 속공도 좋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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