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방 전문 병원 착공... 2025년 본격 운영

박언 2022. 12.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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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초의 소방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이 정식 착공했습니다.

소방 당국의 오랜 숙원인 전문 병원 설립이 현실화하면서, 소방관의 질병 치료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정작 소방관을 치료하는 전문 병원은 전무했습니다.

소방병원이 정식 착공하면서 10여 년 넘게 소방관의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치료 체증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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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초의 소방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이 정식 착공했습니다.

소방 당국의 오랜 숙원인 전문 병원 설립이 현실화하면서, 소방관의 질병 치료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음성군 대소면의 한 골프공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나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시간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당시 소방관 두 명이 발목 등에 부상을 입었는데, 이처럼 화재진압 과정에서 다치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그래픽>
실제로 최근 3년간 공무 중 부상을 입은 소방관은 모두 2천 7백여 명으로, 해마다 평균 9백여 명이 화재와 구조, 구급 등의 활동을 하다 다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정작 소방관을 치료하는 전문 병원은 전무했습니다.

수년 전부터 소방병원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지난 2018년 충북혁신도시에 국립소방병원이 들어서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소방청에 소방병원 착공계가 정식 제출됐습니다.

<기자> 박언
"앞으로 터파기 공사가 시작되면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입니다."

국립소방병원은 종합병원 형태로, 총사업비 2천 7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9천여㎡ 규모, 전체 3백여 병상과 19개 진료과목을 갖출 전망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을 도맡기로 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소방병원은 일반인도 진료가 가능해, 인근 혁신도시 주민들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용 / 충북혁신도시 거주자
"혁신도시에 큰 병원이 없고, 병원을 가려면 청주나 멀리 나가야 하는데 가까운 곳에 있으면 좋죠. 그래서 소방병원이 빨리 건립되면 좋겠습니다."

음성군도 소방병원과 연계한 첨단 소방산업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발전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병옥 / 음성군수
"소방산업진흥센터라든가 소방산업 집적화를 추진하고, 메디헬스케어와 같은 것을 동시에 조성함으로 인해서 소방산업 복합 클러스터를.."

소방병원이 정식 착공하면서 10여 년 넘게 소방관의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치료 체증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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