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이 역전 3점슛’ 현대모비스, 11점 열세 뒤집고 KT 제압

울산/이재범 2022. 12. 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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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춘삼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역전 3점슛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양홍석에게 3점슛을 한 방 더 얻어맞아 79-80으로 뒤지던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의 역전 3점슛에 이어 프림의 자유투까지 더해 83-80을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KT의 작전시간 이후 양홍석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가져왔고, 아바리엔토스의 자유투로 7점 차이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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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춘삼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역전 3점슛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91-82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11승 7패를 기록해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KT는 3연승 이후 5연패에 빠져 6승 12패를 기록해 10위로 떨어졌다.

아바리엔토스는 3점슛 4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게이지 프림(18점 4리바운드 3스틸), 함지훈(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우석(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서명진(12점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려 현대모비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하윤기는 개인 최다인 27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홍석(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정성우(12점 4리바운드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이제이 아노시케와 랜드리 은노코가 13점 합작에 그쳐 KT는 연패를 막지 못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어도 활기차고 공격에서 돌파구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공격이 안 되면 수비에서 힘이 안 나는 듯 하다. 신이 나려면 득점이 나와야 한다. 아노시케가 신나게 득점을 많이 했으면 한다”고 수비보다는 공격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 경기를 풀어나갈 뜻을 내비쳤다.

하윤기가 서동철 감독의 바람처럼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김영환도 미스매치를 활용해 득점에 가세했다. KT가 1쿼터 한 때 22-11, 11점 차이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1쿼터 막판부터 흔들렸다. 2쿼터 들어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수비가 흔들렸다. 33-34로 역전까지 당했다. 하윤기와 은노코,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이내 재역전하며 앞서나갔다. KT는 2쿼터 막판 은노코의 3점 플레이를 더해 45-38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점프볼부터 파울을 범한 프림이 금세 3반칙에 걸려 어려움을 겪었다. 심스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1쿼터 1분 31초를 남기고 아바리엔토스까지 벤치로 불러들여 국내선수 5명만으로 KT를 상대했다. 수비가 살아났다. 공격도 잘 풀렸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서명진의 활약으로 11점 열세를 뒤집었지만, 이후 연이어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KT는 3쿼터에 다시 득점력이 살아난 하윤기를 앞세워 61-51, 10점 차이로 벌렸지만, 3쿼터 막판 함지훈과 심스를 막지 못해 63-56, 전반이 끝났을 때와 똑같은 63-56, 7점 차이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부진한 프림 대신 코트에 나선 심스가 골밑에서 4점을 올려준 덕분에 7점 차이를 유지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를 서명진의 3점슛으로 시작했다. 프림과 이우석의 3점 플레이를 더해 점수 차이를 좁혔다. 결국 3분 34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점퍼로 34-3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아바리엔토스와 정성우의 3점슛을 주고 받았다. 양홍석에게 3점슛을 한 방 더 얻어맞아 79-80으로 뒤지던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의 역전 3점슛에 이어 프림의 자유투까지 더해 83-80을 앞섰다.

프림이 41초를 남기고 한 번 더 자유투 라인에 서서 2점을 추가했다. 85-80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KT의 작전시간 이후 양홍석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가져왔고, 아바리엔토스의 자유투로 7점 차이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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