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아바리엔토스+프림 4Q 맹활약’ 현대모비스, KT 꺾고 단독 2위

손동환 2022. 12. 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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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91-82로 꺾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단독 2위(11승 7패)로 3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RJ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게이지 프림(205cm, C)이 승부처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아바리엔토스는 4쿼터에만 3점 3개를 포함해 15점을 몰아넣었고, 프림은 4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두 선수의 합작품이 현대모비스를 단독 2위로 만들었다.

1Q : 수원 KT 26-18 울산 현대모비스 : 공격력

[KT-현대모비스,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11개-7개
- 2점슛 성공률 : 약 61%-약 5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9-2

 * 모두 KT가 앞

서동철 KT 감독은 “수비를 열심히 해도, 선수들이 힘을 내지 못하는 것 같다. 공격이 잘 이뤄져서인 것 같다. 공격이 잘 풀린다면, 선수들이 힘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선수들이 자신 있게 공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격 강화’를 현대모비스전 핵심 계획으로 삼았다.
KT 선수들 모두 림을 적극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하윤기(204cm, C)가 그랬다. 1쿼터에만 11점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세컨드 포인트로 재미를 봤다. 서동철 KT 감독의 박수를 유도했다.
김영환(195cm, F)과 정성우(178cm, G), 양홍석(195cm, F) 등 다른 국내 선수들도 힘을 냈다. 다양한 지점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흔든 KT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다.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Q : 수원 KT 45-38 울산 현대모비스 : 후반 집중력

[KT-현대모비스, 2Q 시간대별 스코어]
- 2Q 시작 후 5분 : 7-14
- 2Q 마지막 5분 : 12-6

 * 모두 KT가 앞

현대모비스가 열세를 두고 보지 않았다. 비록 게이지 프림(205cm, C)이 파울 트러블로 물러났고 헨리 심스(208cm, C)가 유니폼 문제로 뛰지 못했지만(상의에 적힌 번호는 35번이었지만, 하의에 적힌 번호가 40번이었다. 35로 적힌 하의가 와야, 심스가 코트에 나설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끈끈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상승세를 탔다. 2쿼터 종료 4분 44초 전 34-33으로 역전했다.
KT도 마찬가지였다. 열세를 쳐다보지 않았다. 랜드리 은노코(208cm, C)가 중심이 됐다. 높이와 힘을 이용한 골밑 득점으로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쿼터 종료 10.2초 전에는 행운의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했다. 위기감을 느꼈던 KT에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안겼다.

3Q : 수원 KT 63-56 울산 현대모비스 : 하윤기의 힘

[하윤기, 쿼터별 기록]
- 1Q : 10분, 11점(2점 : 5/8, 자유투 : 1/1)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 2Q : 6분 38초, 4점(2점 : 2/2)
- 3Q : 10분, 10점(2점 : 5/7) 1리바운드


KT가 주도권을 계속 유지한 이유. 하윤기의 힘이 컸다. 앞서 말했듯, 하윤기는 1쿼터에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에 최다 리바운드, 최다 공격 리바운드를 독식했다.
2쿼터에는 잠잠했다. 하지만 3쿼터에 다시 힘을 발휘했다. 높이를 이용해 골밑도 공략했지만, 미드-레인지 점퍼로 재미를 봤다. 페인트 존으로 처진 헨리 심스의 수비를 적극 활용했고, 3쿼터에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까지 25점 6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양 팀 선수 중 가장 독보적인 기록을 보였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91-82 수원 KT :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

[현대모비스, 패배 후 승리+2연패 후 2연승]
1. 2022.11.24.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90-92 (패)
2. 2022.11.26. vs 전주 KCC (울산동천체육관) : 85-68 (승)
3. 2022.11.28. vs 창원 LG (울산동천체육관) : 78-86 (패)
4. 2022.12.02. vs 고양 캐롯 (울산동천체육관) : 74-75 (패)
5. 2022.12.05.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83-70 (승)
6. 2022.12.09. vs 수원 KT (울산동천체육관) : 91-82 (승)


현대모비스가 4쿼터 시작 후 6분 넘게 분위기를 주도했다. 게이지 프림이 페인트 존을 지배했고,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3점슛과 점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2분 24초 전에는 속공 전개 후 3점포로 역전 득점(77-74)을 만들었다.
KT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정성우(178cm, G)와 양홍석(195cm, F)이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 41초 전 80-79로 재역전했다.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진정한 승부가 시작됐다. 긴장을 누가 잘 견디느냐가 중요했다. 긴장을 잘 견딘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아바리엔토스의 힘이 컸다. 경기 종료 1분 29초 전 함지훈(198cm, F)의 핸드-오프를 이어받은 후 3점을 터뜨렸기 때문. 아바리엔토스가 3점을 넣은 후, 현대모비스는 더 이상 역전패의 위협에 시달리지 않았다. 단독 2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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