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손흥민 '주장 완장' 찼다…"투혼, 저도 보이겠다"

박종진 기자 2022. 12. 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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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완장을 찼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8일 저녁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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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 앞서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명예 캡틴 완장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8.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완장을 찼다. 대한민국호를 이끄는 국가 원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8일 저녁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현장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 부부와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에게 선수들의 친필 사인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8.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 전원을 맞아 인사를 나눴고 이때 손흥민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16강 진출의 쾌거를 쏘아올린 포르투갈전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을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손흥민이 윤 대통령 왼팔에 명예 캡틴 완장을 채워주자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서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제가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일을 잘하겠다"며 "고맙다.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정말 최선을 다했고 나라를 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는데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앞으로 대표팀으로서 또 선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 앞서 김문환 선수 등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8.

이어서 진행된 환영 만찬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 주요 영상 시청, 대통령의 환영 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의 답사,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졌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며 "많은 국민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혹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어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과 손흥민은 만찬 초청은 물론 전 국민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선수단을 대표해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만찬 후 김건희 여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었고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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