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게 낫다", "자신이 중심이라 믿는 듯"...호날두, 어쩌다 이지경

하근수 기자 2022. 12. 8.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추락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기옘 발라그는 "호날두를 둘러싼 서커스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오래전에 스포츠가 무엇인지 잊었다. 거대한 거품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 믿게 만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수석기자 필 맥널티 역시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이 훨씬 좋아 보인다. 전혀 좋아 보이지 않다. 그는 우루과이전 당시 자신의 골이 아닌 걸 득점이라 주장할 만큼 절박해 보인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추락하고 있다.

포르투갈(FIFA 랭킹 9위)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FIFA 랭킹 22위)와 맞붙는다. H조 1위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격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삼바 군단 브라질,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포르투갈 역시 이번 대회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H조에서 가나(3-2 승)와 우루과이(2-0 승)를 잡으면서 조별리그를 빠르게 통과했다. 비록 대한민국(1-2 패)에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1위 자리를 지키며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돌입했다.

16강 상대는 알프스 군단 스위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고 곤살로 하무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결단은 틀리지 않았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선제골, 후반 6분 멀티골, 후반 12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경기가 완전히 기울었던 후반 2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득점은 물론 어떠한 임팩트도 남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개막 전부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찰로 문제를 일으켰으며, 이날 경기 종료 후엔 동료들을 뒤로하고 먼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일각에선 호날두가 스위스전 이후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고 협박을 했다는 루머까지 퍼질 만큼 여론이 좋지 않았다.

영국에서도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기옘 발라그는 "호날두를 둘러싼 서커스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오래전에 스포츠가 무엇인지 잊었다. 거대한 거품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 믿게 만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수석기자 필 맥널티 역시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이 훨씬 좋아 보인다. 전혀 좋아 보이지 않다. 그는 우루과이전 당시 자신의 골이 아닌 걸 득점이라 주장할 만큼 절박해 보인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에서 스스로를 다시 증명하려 했지만,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