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까불면 죽어" 전광훈…한기총서도 '이단' 규정
2년 전까지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의 회장이었던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에서 '이단'으로 규정됐습니다. 곧 제명될 예정인데, 왜 이단으로 봤는지 저희가 한기총의 보고서를 확인해봤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단인지 검토한 보고서입니다.
전 목사가 성경을 부인하는 심각한 사상을 가졌고, 스스로를 신격화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건 전광훈 목사의 발언들입니다.
[전광훈/목사 (2019년 10월) :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전광훈/목사 (지난 7월) : 믿을 놈은요, 나의 독생자(아들) OOO밖에 없어.]
자신을 스스로 이렇게 불렀습니다.
[전광훈/목사 (2019년 12월) : 나는 이미 메시아 나라의 왕입니다, 왕.]
결국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는 2년 전까지 한기총의 회장이던 전광훈 목사가 '이단'이고, 제명해야한다고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서 한기총은 해명하라며 세차례 출석을 요청했지만 전 목사는 한기총이 정상화돼야 나갈 수 있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 : 기독교 2000년 역사를 통틀어서 전광훈만 한 이단은 없다. 자기가 삼위일체 하나님이고, 자기 아들은 독생자고…]
전 목사 측은 "진짜 이단이 이단을 징계하겠다는 것"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기총은 15일 결의 내용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너알아TV')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떡잎부터' 달랐던 조규성…"말릴 때까지 연습하던 아이"
- 주먹 맞자 야구방망이 습격…군산 양대 조폭 '연쇄 보복 폭행'
- 'K-나이' 대신 '만 나이' 통일…뭐가 어떻게 달라지나?
- "2701호서 상식 밖의 일" 파장…확인 나선 축구협회
- "하나님 까불면 죽어" 전광훈…한기총서도 '이단' 규정
- [단독] "사건 회수는 군검찰 판단" 국회 위증했나…경북청 간부 "유재은과 1차 협의"
- 영수회담 방식·날짜 못 정해…2차 실무회동도 '빈손'
- 자녀 버린 부모도 상속 보장?…헌재 "유류분 제도 개정해야"
- 이종섭은 "사후 보고받고 알았다"…유재은에 '협의 권한' 준 건 누구?
- 민희진 "다 써먹고 배신한 건 하이브"…'경영권 찬탈 의혹'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