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역선택 방지…당심 100%해야” 국힘 전당대회 ‘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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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전당대회는 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자리인 만큼, 야권 지지자가 응답할 수도 있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의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심에선 나경원 전 의원에게 밀리고도 압도적인 일반국민 여론조사 지지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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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당심을 9대1, 10대 0수준으로”'
비윤“삼류 코미디…골대 옮기는 것”
[헤럴드경제]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친윤(친 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현재 당헌상 '7:3'으로 규정된 당심(黨心)과 민심(民心) 비율을 '9:1' 또는 '10:0'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심은 당원투표, 민심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의미한다.
당심 비율을 높이는 룰 개정에는 친윤 의원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전당대회는 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자리인 만큼, 야권 지지자가 응답할 수도 있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의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당심 투표 비율을 높이면 윤심(尹·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업은 친윤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셈법이다. 친윤 주자인 김기현, 권성동 의원은 당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친윤계 일각에선 이른바 ‘이준석 사태’가 재현되선 안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심에선 나경원 전 의원에게 밀리고도 압도적인 일반국민 여론조사 지지로 당선됐다. 이후 이 전 대표가 사사건건 윤석열 대통령과 부딪치며 당내 분란을 초래한 만큼, 이런 전례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취지다. 김기현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전 의원 지지율은 민주당 ‘역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안철수,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은 룰 변경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1순위에 오르내리는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룰 개정을 놓고 “삼류 코미디”, “축구 골대를 옮기는 것”이라 지적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룰 개정 관련 질문에 “어쨌든 1반 반장을 뽑는데 4반 애들이 와서 이리저리 소란 피우면서 좌지우지하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더라”고 말했다.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의견들이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본격 논의는) 일단 예산처리 끝나고 하려고 한다"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당원과 국회의원들의 얘기를 제가 듣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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