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오승아, 결혼 준비하는 박하나에 분노 “박윤재 되찾을 것”

김한나 기자 2022. 12. 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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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오승아가 분노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웨딩드레스를 보러가는 박하나에 분노한 오승아가 손창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서연(박하나)은 윤산들(박윤재)에게 정모연이 어깨의 점을 보자고 했다며 “어떤 사람이 생각나서라는데 뭔가 숨기는 거 같았어. 어쩌면 생각나셨다는 별점이 내 건 아닐까?”라고 물었다.

아직도 정모연이 어머니일 거로 생각하냐는 윤산들에 그는 “우습지. 아직도 희망을 못 버리고 있다는 게”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산들은 “너로서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난 우리 부모님의 마지막을 함께 했으면서도 오랫동안 그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 그런데 넌 네 친부모님을 찾자마자 잃어버린 거잖아”라며 “나랑 같이 찾아보자. 너희 부모님 사고를 조사하는 일부터 정 대표님 기억을 찾는 일까지 모두 다 해보자”라고 은서연을 위로했다.

KBS2 방송 캡처



함께해서 좋다는 윤산들에 은서연은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라고 답했다. 이 시간을 박제해보자고 말한 윤산들은 1년 후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다.

직원들과 대화에서 웨딩드레스를 보러 간다는 은서연의 말을 들은 강바다(오승아)는 ‘웨딩드레스를 보러 간다고? 난 이렇게 비참한데 너만 행복하겠다고?’라고 분노했다.

강백산(손창민)에게 달려간 강바다는 윤산들과 은서연을 결혼하도록 둘 거냐며 울부짖었다. 계약서는 잊었냐며 할 일이나 제대로 하라는 강백산에 그는 “왜 저한테만 이러세요? 강태풍(강지섭)은 다 봐주셨잖아요! 로즈 팩 그 난리통에 홍 기자(배그린) 데려와 기름 붓고 은서연 데려와 부채질하는 오빠 다 눈감아 주셨잖아요! 저도 한 번쯤 눈감아 주실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도와주실 수 있는 거 아니냐고요!”라고 소리쳤다.

여태 강바다가 저지른 실수들과 자살쇼를 언급한 강백산은 “그러고 보니 네 오빠한테만 했지 너한테 한 적이 없구나.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한테는 고통이 약이야. 다음부터는 저 문을 열기 전에 생각해. 내가 정신 나간 네 오빠한테 어떻게 했는지“라고 경고했다.

강태풍과 달리 평생 그의 말을 듣고 살지 않았냐는 강바다에 강백산은 “그래.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 내가 정해준 집안하고 결혼해. 그 외에는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어”라고 등을 돌렸다.

이에 분노한 강바다는 주먹을 세게 쥐며 ‘됐어. 처음부터 내 편은 아무도 없었어. 내가 어떻게든 산들 오빠 되찾고 말 거야’라고 분노를 삼켰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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