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아닌 사람은 “비워주세요”… 광주 지하철에 적외선 센서

박준희 기자 2022. 12. 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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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아님에도 지하철에서 '눈치 없이' 임산부 배려석을 차지하고 앉거나 하는 사람은 광주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게 됐다.

8일 광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월부터 차량 2대에 2개씩, 모두 4개의 임산부 배려석 상부에 적외선 센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각 4량으로 편성된 광주 지하철은 총 8개의 임산부 배려석이 있는데, 이 가운데 2개의 좌석에 시범적으로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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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석 자료사진

지난 9월부터 시범 부착…시민 반응 파악 후 공식화 결정

임산부가 아님에도 지하철에서 ‘눈치 없이’ 임산부 배려석을 차지하고 앉거나 하는 사람은 광주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게 됐다. 무심코 임산부 배려석에 앉을 경우 "비워달라"는 경고를 듣게 될 수도 있다.

8일 광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월부터 차량 2대에 2개씩, 모두 4개의 임산부 배려석 상부에 적외선 센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각 4량으로 편성된 광주 지하철은 총 8개의 임산부 배려석이 있는데, 이 가운데 2개의 좌석에 시범적으로 부착했다.

이 적외선 센서를 승객이 자리에 앉으면 "임산부 배려석에 앉으셨습니다. 임산부가 아니시라면 임산부를 위하여 자리를 비워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방송한다. 따라서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이 자리에 앉을 경우 주위의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광주 도시철도공사 측은 "직원들이 임산부 배려 정책을 고심한 끝에 시범적으로 운용해보기로 했다"며 "시민 반응, 여론을 파악해 공식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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