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청년들과 쪽방촌 봉사 “MZ세대 나눔과 봉사 실천 감사”

김윤나영 기자 2022. 12. 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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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8일 부산 부산진구 새마을운동부산진구지회를 방문해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생필품을 포장한 뒤 쪽방촌에 전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는 8일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으로 부산의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이날 봉사활동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출입기자단에게 사후 통지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이날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제공한 노란색 후드티셔츠를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입고 생필품을 포장한 뒤 쪽방촌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적을 만들어낸 운동”이라며 “이 운동을 MZ세대와 함께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변화에 기대가 크다”는 참여 취지를 말했다. 김 여사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MZ세대가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쪽방촌 봉사 활동 전에는 부산 금정구에 있는 카페 ‘몽실커피’를 방문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아동 양육 시설에서 자란 청년들이 창업해 다른 자립 준비 청년들을 돕는 곳이다.

김 여사는 청년들에게 “자립준비청년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의 지원을 잘 안내해주는 좋은 멘토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청년들로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이 명절 때면 갈 곳이 없어 카페를 많이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몽실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외롭고 지친 마음을 달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8일 부산 금정구 몽실커피에서 자립준비청년 창업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김건희 여사, 계속 ‘비공개’ 행보···전속 촬영팀만 동행
     https://www.khan.co.kr/politics/president/article/202211232126001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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