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다리 꼬고 슬리퍼 외교” 주장에 與 “생떼 가짜뉴스”

2022. 12. 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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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 김건희 여사가 '슬리퍼 결례'를 행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영부인 관음증"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페이스북 페이지 '블루 다이아'에 윤 대통령 내외가 지난 6일 청와대 사운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를 마시며 얘기하는 사진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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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친교 차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 김건희 여사가 '슬리퍼 결례'를 행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영부인 관음증"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페이스북 페이지 '블루 다이아'에 윤 대통령 내외가 지난 6일 청와대 사운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를 마시며 얘기하는 사진이 게시됐다.

'블루 다이아'는 정치개혁 준비된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모임(정준모)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민주당 중앙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이 운영자로 소개돼 있다.

글 작성자는 "MBC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파는 실내화 신고 있으면 예의가 없고, 김 여사는 타국 주석과의 만남에 쓰레빠(스리퍼) 신고 다리 꼬고 접대해도 되는 멋진 나라"라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민주당 일각에서 상춘재에서 열린 국빈 일정에 대해 가짜뉴스를 근거로 '외교적 결례'를 지적했다"며 "과거 정상 간 만남 사진 몇 장이면 바로 반박되는 생떼"라고 주장했다.

상춘재는 원래 방문자가 슬리퍼를 신는 곳이며,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푹 주석도 슬리퍼를 신었다는 것이다. 또, 다리를 꼬고 앉는 일도 전례를 보면 외교 결례가 아니라는 것이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극렬 지지 세력은 김 여사에 대해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을 멈추지 않는 중"이라며 "'쥴리'에서 '빈곤 포르노' 등 그 이면에 일관된 특징은 여성 혐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 수준"이라며 "민주당식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실내 회담 중 다리를 꼰 정상의 사진은 부지기수"라며 "그런데도 오직 김 여사를 겨냥해 결례를 운운하는 일은 민주당 내 뿌리 깊은 여성 혐오의 발로"라고 했다.

또 "민주당의 영부인 관음증이야말로 정쟁에 눈 먼 이들이 만든 정치 참사"라며 "페미니즘 정당 운운하며 여성 혐오에 근간한 정쟁만 일삼는 표리부동 작태를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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