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전영묵·박종문 2인 체제
삼성생명이 박종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면서 전영묵 현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2인 사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번 삼성금융네트웍스 사장단 인사에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전 사장과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둘 다 연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의 임기는 2024년 3월이다.
삼성생명은 8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고 박종문 금융경쟁력제고TF장(부사장)을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65년생인 박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서 경영지원실 담당 상무, CPC(고객·상품·채널)전략실장 전무, 금융경쟁력제고TF장 등을 지낸 금융통이다.
삼성생명은 박 사장 임명에 대해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따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내년에도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투자처 옥석 가리기가 매우 중요해질 것을 감안한 인사라는 평가다. 전 사장은 유임돼 박 사장과 함께 삼성생명을 이끈다. 전 사장의 연임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도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김 사장은 삼성카드 실적을 반등시킨 것은 물론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기존 숫자카드 대신 10년 만에 새로 도입한 'iD카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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